$ cd /blog
AI 활용

클로드 코드가 Codex를 직접 부르게 했습니다 — 창 두 개를 오가지 않는 법

AI 도구를 두 개 쓰면 결국 사람이 복사·붙여넣기 셔틀이 됩니다. codex exec로 클로드가 Codex를 직접 호출하도록 붙여봤고, 그 과정에서 만난 함정 세 개와 비용이 이중으로 나가는지까지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Jay입니다!

저는 AI 코딩 도구를 두 개 씁니다. 클로드 코드가 메인이고, Codex는 주로 이미지 생성용입니다. 게임 캐릭터 시트나 배경 같은 걸 뽑을 때죠.

문제는 이 둘이 서로를 모른다는 겁니다. 클로드에게 "이런 그림이 필요해"라고 발주서를 쓰게 하고, 그걸 제가 복사해서 Codex 창에 붙여넣고, 나온 결과물을 다시 클로드에게 알려주는 식이었습니다.

작업이 아니라 셔틀이었습니다.

🔌 codex exec 한 줄이면 됩니다

Codex CLI에는 비대화형 모드가 있습니다. 클로드 코드가 터미널 명령을 실행할 수 있으니, 그냥 이걸 부르게 하면 됩니다.

codex exec -s workspace-write -C /경로/내프로젝트 "파란 원 하나만 그린 512x512 PNG를 circle.png로 저장해줘"

실제로 돌려봤더니 이미지가 나왔고, 지정한 경로에 저장까지 됐습니다. 비대화형 모드에서도 이미지 생성 기능이 그대로 살아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이게 안 됐으면 이 방법 자체가 의미가 없었을 겁니다.

원본은 ~/.codex/generated_images/ 아래에 쌓이고, 요청한 경로로 복사해 줍니다.

⚠️ 여기서 세 번 넘어졌습니다

1. -s workspace-write를 빠뜨리면 파일이 안 생깁니다

기본 샌드박스가 읽기 전용입니다. 그림은 만들어지는데 저장이 안 되고, 로그만 보면 성공한 것처럼 보입니다. 가장 먼저 확인할 자리입니다.

2. 프롬프트를 인자로 주면 참조 이미지가 그걸 삼킵니다

참조 이미지를 붙이는 -i 옵션은 파일을 여러 개 받는 가변 인자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쓰면 터집니다.

# ❌ 마지막 -i 가 프롬프트 문자열까지 이미지 목록에 넣어버립니다
codex exec -i a.png -i b.png "이 화풍으로 그려줘"

Codex는 프롬프트를 못 찾고 표준 입력에서 찾다가 그대로 죽습니다. 발주 내용을 파일에 쓰고 파이프로 넣으면 한 번에 해결됩니다. 긴 한국어 문장의 따옴표 탈출 문제도 같이 사라집니다.

# ✅
cat 발주.txt | codex exec -s workspace-write -C /경로 -i a.png -i b.png

3. 참조 이미지는 줄여서 넘겨야 합니다

캐릭터 시트 원본(6144×1024, 4~5MB)을 세 장 붙였더니 메모리 부족으로 프로세스가 죽었습니다. 화풍을 보여주는 용도라면 축소본으로 충분합니다.

sips -Z 1536 원본.png --out 축소본.png

10분의 1로 줄어드는데 판정력은 그대로입니다.

💰 비용이 두 번 나가는 거 아닌가요?

제가 제일 궁금했던 부분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닙니다.

결제 주체가 아예 다릅니다. 클로드는 Anthropic, Codex는 OpenAI입니다. 그리고 제 Codex는 ChatGPT 구독으로 로그인돼 있어서 토큰당 과금되는 API가 아닙니다.

codex exec가 출력하는 토큰 수는 Codex 쪽 사용량이고, 이건 제가 직접 Codex 창에서 돌려도 똑같이 나갑니다. 클로드 쪽에 추가로 붙는 건 명령 한 줄과 결과 몇 줄뿐이라 아주 작습니다.

즉 같은 일을 두 번 계산하는 게 아니라, 원래 나가던 비용 + 심부름 값입니다. 다만 구독의 요청 한도는 공유되니 한 번에 몰아 돌릴 때는 그쪽을 보셔야 합니다.

🤔 MCP로 붙이는 게 더 낫지 않나요?

Codex는 MCP 서버로도 뜰 수 있어서, 클로드에 정식 도구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게 더 깔끔할 것 같아 서버를 띄워서 어떤 도구를 제공하는지 직접 받아봤습니다.

노출되는 건 두 개뿐이었고, 참조 이미지를 붙이는 파라미터가 없었습니다.

제 작업에서 참조 이미지는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등급이 있는 캐릭터를 그릴 때 "화풍 기준 / 위 등급 / 아래 등급" 세 장을 같이 줘야 원하는 중간이 나옵니다. 상한과 하한을 안 보여주면 "가운데"를 그릴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MCP는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더 세련돼 보이는 쪽이 항상 맞는 건 아니더군요.

💡 Jay의 경계선

다 자동화하지는 않았습니다. 취향을 잡아가는 단계는 여전히 제가 Codex 창에서 직접 합니다.

"이건 아니야, 다시" 하면서 그림을 보고 바로 다시 시키는 흐름인데, 여기에 중간 단계가 끼면 오히려 느려집니다. 실제로 저는 캐릭터 화풍을 정할 때 후보를 네 개 놓고 비교했는데, 이런 판단은 대신 시킬 수가 없습니다.

기준이 정해지고 나머지를 뽑아내는 단계부터가 위임 구간입니다. 발주서 작성 → 참조 붙이기 → 생성 → 경로 배치가 한 흐름으로 끝나거든요.

경계는 보통 "기준 하나를 확정한 지점"입니다.

결론

AI 도구를 여러 개 쓰면 생산성이 오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사람이 도구 사이를 오가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도구가 서로를 부를 수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대부분 비대화형 실행 모드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동화할 때는 어디까지 넘길지 선을 먼저 긋는 게 좋습니다. 판단이 필요한 구간까지 넘기면, 빨라지는 게 아니라 결과물이 나빠집니다.

다음에도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laude Code#Codex#AI 도구#이미지 생성#1인개발

$ ls related/

더 많은 IT·AI 활용법이 궁금하다면?

매주 새로운 실전 가이드가 업데이트됩니다.

전체 글 보기